제4회 나가이 타카시 평화 기념 및 나가사키상 수상자 프로필

데미추크 에브게니아

데미추크 에브게니아

● 주요 경력

1925년 1월 2일 벨로루시 공화국 민스크에서 출생
1951년~ 1957년 민스크 의과 대학 재학
1958년~ 1965년 모길료프 병원 외과 부장
1965년~ 1966년 민스크 종양 의과 및 방사선 의학 연구 개발 시설 방사선 외과 부장
1966년~ 1987년 민스크 시립 병원 외과 부장
1966년~ 1997년 민스크 주립 갑상선 암 센터 소장
1997년~ 2001년 벨로루스 보건성 방사선 의학 및 내분비 연구소 갑상선 종양 부장

● 주요 활동

1990년 벨로루스 갑상선 암 연구 진단 의료 센터를 설립
1991년~ 1995년 유럽 공동체 위원회 연구 프로젝트 ‘방사선에 의한 소아 갑상선 암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과 예방책 촉진’
1997년~ 1999년 유럽 공동체 위원회 연구 프로젝트 ‘체르노빌 사고 후의 CIS 국가들에 의한 갑상선 암과 갑상선 장애 조사’
1997년~ 2000년 국제 암 조사 기관 ‘체르노빌 사고 방사선에 의한 갑상선 암에 영향을 주는 유전학적, 환경적 원인’

● 주요 선정 사유

데미추크 씨는 갑상선 외과의로서의 오랜 실적을 살려 벨로루스 공화국에서 유일한 암 센터 책임자로서, 정치 경제적으로 혼란한 의료 현장에서 불행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 급증한 소아 갑상선 암 환자를 위해 대단한 활약을 했다.
특히 1990년 벨로루스 갑상선 암 연구 진단 치료 센터를 설립해 환자에 대한 적확한 치료 개선에 공헌했다.
또한 1992년 세계 최초로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 소아 갑상선 암 증가를 과학 잡지 네이처 (Nature)를 통해 보고 한 후로 체르노빌 사고 후의 건강 영향 연구 및 조사에 관한 각종 국제 공동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등 그 공적은 국내외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데미추크 씨는 ‘수술 후 환자에 대한 요오드-131 치료’라는 치료의 최첨단 기술을 민스크에 확립함으로써 높은 진단 결과와 좋은 치료 결과를 내 소아 갑상선 암의 구세주로 존경받고 있다.
고결한 인격으로 75세의 나이까지 의료 현장을 지휘하고 늘 피폭자 측에 서서 의료를 펼치는 모습은 그 업적과 함께 ‘나가이 타카시’ 정신을 실천하는 의료인으로서 ‘나가이 타카시’ 평화 기념 및 나가사키상 수상에 가장 적합한 인물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가마다 나나오

가마다 나나오

● 주요 경력

1937년 3월 20일생
1961년 3월 히로시마 대학 의학부 의학과 졸업
1970년 7월 의학 박사호 취득 (나가사키 대학)
1962년~ 히로시마 대학 원폭 방사능 의학 연구소 임상 제1부문 조교
1976년~ 1985년 같은 대학 조교수
1985년~ 2000년 같은 대학 혈액학 연구 부문 교수
1997년~ 1998년 같은 대학 소장
2001년~ (재)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 지원 사업단 이사장

● 주요 활동

1963년~ 피폭자 백혈병의 특수성을 밝힘
1969년~ 방사선 상흔의 특수성을 증명
1972년~ 방사선 후 장애를 밝힘
1988년~ IPPNW (핵전쟁 방지 국제 의사 회의) 일본 지부 이사로서 핵 폐절을 위한 노력과 연구
1992년~1999년 방사선 피폭자 의료 국제 협력 추진 협의회 간사장, 회장으로서 해외 피폭자 의료 종사자들의 수용 연수를 실시함.

● 주요 선정 사유

가마다 씨는 일관되게 원폭 피해자 연구에 임하며 무수한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며 정상적인 피폭자의 골수에 피폭 후 20년이 지나도 염색체에 이상이 있음을 증명했고, 이것은 이후 원폭 치료의 과학적 근간이 되었다.
또한 원폭 피해자 백혈병에 관한 연구에서는 분자 생물학적 해석을 통해 원폭 피해자 백혈병과 일반 백혈병의 병태의 차이를 밝혀 세계적으로 훌륭한 연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연구는 원폭 피해자에게 많은 백혈병이나 암은 피폭 방사선이 원인임을 분자 차원에서 증명해, 원자 폭탄 장애 작용의 기인성에 관한 과학적 근거가 되고 있다.
한편, 사회적 활동 면에서는 핵전쟁 방지 국제 의사 회의 (IPPNW) 일본 지부 회원, 일본 지부 이사로서 히로시마에서의 방사선 장애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과학자로서의 사명을 다해 왔다.
또한 1991년 이후 ‘방사선 피해자 의료 국제 협력 추진 협의회’ 간사, 간사장, 회장으로서 각종 사업에 지도적인 입장에서 관여해 피폭자 의료, 방사선 장애 계몽에 전력을 다해 왔다.
이처럼 원폭 피해자의 혈액 이상에 대해 다방면에 걸쳐 연구 성과를 냄과 동시에 늘 원폭 피해자의 입장에서 인도적인 노력을 해왔다.
특히 과학적 입장에서 원폭 의료의 근간을 지탱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폭 장애에 대한 정보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핵이 없는 평화로운 사회 구현을 위한 활동 등의 실적은 체르노빌 관련 활동을 해온 데미추크 씨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이며, 가마다 씨는 나가이 평화 기념 및 나가사키상 수상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